#슬픔 #감정의무게 #내면의치유 #삶의질고 #슬픔과공감 #상처와치유 #된장비유 #내면의항아리 #상처의숙성 #아픔의공유 #마음의병 #희망과치유 #인생의맛 #인생의짙은향기 #마음의무게 #시간의흐름 #공감의결속 #사람들의슬픔 #슬픔을이해하다 #된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 쓰는 방 (370) 슬픔된장 스승님은 가능한 긍정적이고 기쁜 글을 쓰라 했다사람들은 주로 긍정적이고 싶고 행복하고 기쁘고 싶다 하셨다 그런데 감춰둔 슬픔을 꺼내니여기저기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나만 슬픈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다 누가 전염시킨 건 아니지만다들 슬픔 하나씩 품고 산다억이 막히고 턱이 막히고신음이 통곡으로 변한다여기저기에서 소리친다몸과 마음의 병 때문에누가 누구 때문에 슬픔은 집에 묵혀 놓은 항아리의 된장 같다스멀스멀 된장 내가 나도다들 익숙한 듯 살아간다어떤 집은 삼 년 사 년 오 년십 년 이십 년 이상 푹푹 묵혀간다저녁이 되면 집집마다 된장 한 숟갈씩 넣어 찌개를 올린다 문 입구를 지나칠 때마다풍겨오는 된장 냄새집집마다 다른 냄새들각자 살아온 인생의 방식과 무게삶의 질고가 녹아져하나의 된장 밥상을 이룬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