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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방(7) 하나님

하나님

왜 그러는 거에요?

왜 맨날 용서하고 그러는 건데..

신이면 뿅 하고 나타나서

혼쭐도 내고

좀... 멋지게 나타나라고요.

왜 그렇게 바보처럼 왔다가요.

누가 인간인지 신이지도 모르게

왜 헷갈리게 해요?

딱 누가 봐도 나다 나 하나님이다

이렇게 좀 어때요?

진짜 왜 그러는 건데요

왜 사랑하는 거냐고...

근데 나 그걸로 충분해

맞아

나 당신이 필요해요.

맞아 맞아

당신도 나만 있으면 되는거죠?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저 숙연해져요.

당신 앞에서 늘 울게 돼요.

감사합니다.

당신을 믿습니다.

고백하게 돼요.

의지하게 돼요.

당신 때문에 살게돼요.

마음껏 행복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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