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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방 (642) 아침 운동

아침 운동을 좋아한다.

눈이 덜 깬 채로, 때로는 눈곱도 떼지 않은 채

입 냄새가 날 것 같은 상태로

그냥 운동장에 선다.

처음엔 괴롭다.

몸도 안 풀리고 정신도 몽롱하다.

하지만 어느새 몸이 뜨거워지고

하루가 밝아졌다는 기분이 든다.

운동을 끝내고 나면,

꼭 해야 할 숙제를 끝낸 것처럼

상쾌하고 개운하다.

몸은 활활 달아오르고

에너지가 솟구치고

“이제 진짜 하루가 시작됐구나” 싶다.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은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아침 운동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아침 공복 운동은 칼로리 소모도 더 높여준다.

붓기도 쏙 빠진다.

이 모든 게 나에겐 확실한 이점이다.

단점이 있다면, 씻는 게 번거롭다는 것.

나는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샤워하고 말리는 시간이 귀찮고,

씻고 나면 오히려 힘이 빠진다.

그래도 운동 후의 개운함은 포기할 수 없다.

내가 씻는 이유는 더러워서,

사람을 만나야 해서,

무엇보다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이든 밤이든, 운동은 나에게 꼭 필요하다.

운동은 나의 탈출구다.

내 안의 스트레스, 노폐물, 감정의 찌꺼기를

쏟아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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