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산전·산후우울증 있었어.
정말 많이 힘들었고,
어떤 의학적 도움도 없이
내 스스로 이겨냈어.
심리치료 공부를 했고,
무엇보다 운동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었고
마음이 건강해졌어.
그래서 나는 운동을 정말 사랑해.
이건 내 이야기야.
너의 이야기가 아니잖아.
내가 이 말을 한 건,
운동이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서였어.
내 과거를 함부로 재단하고
나를 평가하라고 꺼낸 게 아니었어.
그건,
뒤에서 수군거리라고
허락한 나의 약점이 아니야.
나는 부끄럽지 않아.
나는 당당해.
정말 부끄러운 건
뒤에서 말을 돌리고
사람을 평가하는 너희라고 생각해.
이번엔 누구야?
이번엔 또 누구의 등을 밀 거야?
손가락질하며 돌고 도는 그 대화 속에서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또 그 사람을 향하겠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겠지.
그래, 정말 재미있을 거야.
갑자기 드라마 속 대사가 떠오르네.
“잘했어, 연진아. 박수쳐줄게.”

#산후우울증 #엄마의마음 #자기회복 #운동치유 #정신건강 #심리치유 #자존감회복 #내이야기 #부끄럽지않아 #감정글귀
#여성에세이 #감정표현 #속마음공유 #감정정리 #우울극복 #진심글 #인간관계회복 #공감에세이 #여성심리 #자기이해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