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는 마주 앉았지만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어요.
당신의 눈동자도 길을 잃었어요.
당신의 방향으로 위를 향해서 계속 돌아다녔어요.
우리는 눈동자와 눈동자가 마주 볼 수 없었죠.
왜냐 서로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가식을 마주 대하고 있으니까요.
서로 적당히 숨기고 있기 때문에 눈을 마주칠 수 없었어요.
일로써 만났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거죠.
당신은 나를 알고 싶지도 나도 당신을 알고 싶지도 않으니까요.
우리의 검은 눈동자는 마주할 수 없어 서로의 눈을 피했어요.
이 불편함을 감추기 위해 눈동자가 아닌 다른 것들을 시선을 맞췄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5분~10분이 지나갔습니다.
또다시 언제 당신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그렇게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는 걸 인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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