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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방 (488) 김칫국

곧 500개의 시를 모으게 된다

도토리 줍듯

작은 내 이야기들이 한가득 모였다

500개를 채우면 무얼 할까?

또 시를 쓰겠지

쓰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단 걸 알았으니까

떠오른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쓰면 그만이니까

세상의 주인이 되었다

최소 500개의 글이 다 내 거다

저작권이 내게 있으니까

나의 옹크려둔 창의력이 날개를 달았다

글 쓰는 게 귀찮고 세상 다 지루한 내가

여기까지 잘도 잘 왔다

내가 잘 아니까,

충동적이고

지겨운 건 딱 질색인데

팍팍 튀는 글로

조금은 잔인한 이야기로

웃기기도 재밌기도 한 이야기로

500편을 써 내려간다

누가 읽는지도

아는지도 모르지만

손가락이 가는 대로

발길이 닿는 대로

계속한다

쓴다

500

#창의력, #자기표현, #글쓰기, #자기성취, #저작권, #자유로운작업, #창작의즐거움, #글쓰기여정, #500편, #자기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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