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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방 (471) 어미

 

항상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던 어미는

끝까지 자신을 먼저 생각한다

인간의 습성이란 참 무서운 것이다

 

자신에게 없는 것에 집중하며

타인의 것을 호시탐탐 노린다

 

성숙하지 못한 어미들은

자식을 버리고 도망가거나

자식의 것까지 빼앗는다

 

숭고한 이름으로

그렇지 못한 행동을 자명한다

 

그래서 난 쉬이 엄마라고, 어머니라 부를 수가 없다

그런 당신은 어미, 가축이다

동물도 아깝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인간임을 감안해서 말한다

 

유명한 박사처럼

누가 봐도 논리적인 변호사처럼

그 어미를 변호해 줄 수 있다면

모든 인간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데

진정 그 어미까지 변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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