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 간 사람이 왜 나중에는 갑이 될까?
빌려 갈 땐 그리 고마워하고 굽신대더니
줄 때가 되니 상전이되셨다
자기가 집에 초대해서 자고 가라고 성화를 피우더니
이젠 자기가 대접해 줬다고 생색을 내고 난리 블루스다
자기가 좋아서 식사를 대접해 놓고서는
이제 먹은 것을 토해내라고 야유를 부린다
먼 거리를 마다 않고 꼬박꼬박 간 것인데
가준 사람의 성의는 무시하고 와서는 몸 편하게 있었다는 식으로 비난을 한다
그래 그럼 안 가면 되지
원하는 대로 해줄게요
감사를 잃은 입과 눈과 귀
불평뿐인 너의 마음
만족시켜줄게요
여기서 행복하게 아주 잘 지낼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돈을 갚겠다는 너의 말을 지켜 주실 건가요?
하늘만은 답을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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