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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방 (327) 소통

잘 살아 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
대화 좀 해보려는데
그게 어렵다


묻는 질문에 답하라는데
정리가 안된다


너와 나는 너무 달라서
서로 극에 있어서 말이지


중간에 중재자
내 말을 번역해 줄
어떤 지혜로운 이를
타는 목마름으로 불러본다


마음과 마음이 멀리 있는 걸까
서로 쌓인 오해가 깊은 걸까
시간이 필요한 걸까


머리카락을 쥐어뜯게 만드는
답답한 마음으로
언젠가는 소통이 이뤄지길
두 손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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