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한 영혼의 부푼 가슴을 들여다보고
동전 한 닢을 던지는 그대
입술에 문 꽃 잎 하나라도
므훗한 미소 한 모금이라도
잠시 머물러준다면
폭우가 내리는 날이라도
거리에 나온 무희와 악사처럼
춤을 추고 노래하듯
재주를 부리며 있는 힘껏 글을 써보리라
빗물을 뚫고 나오는 화려한 멜로디와
비바람을 이겨내는 뜨거운 몸부림
우산을 쓰고서도 바라보는 관중들
이 삼박자의 왈츠가 교향곡이 되어
온 거리를 가득 채운다
인생의 폭우 속을 뚫고
흐르는 빗물과 땀방울이 섞여져
만들어진 뜨거운 글들
오늘도 누군가에 읽힌다
세상 하나뿐인 열정의 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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