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우연히 만난 청개구리
너는 길을 잃었구나
작은 청개구리 한 마리에 아이들은 신이 났다
그래 나도 오랜만에 본 거라 반갑긴 했다
근데 딱 그 정도
더 관찰하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았다
반면 아이들은 끊임없이 물었다
개구리 왜 왔어
어디서 왔어
그리도 집요하게 묻는 모습이 난 낯설었다
나는 이리도 궁금했던 게 있었나
알고 싶고 궁금하고 다가가고 싶은 마음
오늘도 아이를 키우며 아이에게 배운다
마실 나온 작은 개구리에게도 배운다
호기심 그리고 설렘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
알고 싶은 열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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