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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방 (185) 아침 기도

힘들 때 소리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
온 힘을 다해 뿌리쳐도 기다려주는 분이 계시다는 것
떠나도 도망쳐도 숨어도 찾아주시는 당신이 있어서
다시 일어나고 다시 살아집니다

삶의 과녁이 되어 화살을 맞을 때
더 이상 발 디딜 곳이 없을 때
내 고개를 들어 당신을 향할 때입니다

끝없는 외길 계단에서
다리가 굳고 발바닥은 부르틀 때
다시 내려갈 수도 멈출 수도 없을 때
울분을 견디며 걷게 하시며
결국 나를 높은 곳에 올리시는 주님

나라는 한 사람에게 주목하고
사랑으로 이끌어주시는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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