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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방(11) 안전한 포구

정박하고 싶다

좀 더 안전한 포구가 있다면

거기에 아주 잠시라도

머물고 싶다

아프고 상한 지친 마음을 안고 가

숨을 고르며 아픈 속을 말없이 바라보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지친 영혼이 회복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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